가난을 엄벌하다

로익 바캉 지음 / 류재화 옮김 / 시사IN북 펴냄


사회학자 로익 바캉의 저서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복지국가의 쇠퇴, 빈곤층의 증대를 감옥과 형벌 정책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하고 있다. 복지국가의 해체와 노동시장의 불안정화는 필연적으로 빈곤층의 증가를 부른다. 계급·계층 구조가 불안정해지면서 도시가 와해될 위기가 생기자 이에 대한 돌파구로 찾은 것이 바로 강경한 형벌 정책이다. 저자는 형벌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미국에서 탄생하고 세계에 수출되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로릭 바캉은 이렇게 말한다. “경제 규제 완화와 형벌 규제 강화는 한 쌍을 이루고 있다. 사회복지 투자 완화가 복지국가의 와해를 야기하자, 계층 구조가 불안해졌다. 불안전으로 초래될 사회 해체를 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형무 예산의 초과 투자가 요구된 것이다. 형무 인플레이션은 신성불가침한 자연적 운명이나 재앙이 아니다. 전반적인 민주주의 대토론을 거쳐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결정할 것은 결정해야 하는 정치적 문화적 사안이다.” 즉, 국가가 ‘법과 질서’를 내세우면서 범죄를 강력하게 근절하겠다고 나선다고 무작정 박수칠 일이 아니라는 소리다.

책소개

‘보이지 않는 손’이 ‘철 장갑’을 끼고 나타났다.

사회학자 로익 바캉의 <가난을 엄벌하다>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복지국가의 쇠퇴, 빈곤층의 증대를 감옥과 형벌 정책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한다. 피에르 부르디외의 제자인 이 사회학자의 저서는 19개 언어로 번역돼 각국에서 호평을 받았다.

로익 바캉은 1980년대 이래 20년 동안 서구에서 감옥이 팽창하고, 강경한 형벌 정책이 부상하게 되는 이유와 그 양상을 점검하고 있다. 경제적 규제 완화, 노동 유연화를 특징으로 하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는 복지국가의 쇠퇴를 동반했다. 복지국가의 해체와 노동시장의 불안정화는 필연적으로 빈곤층의 증가를 부른다. 계급·계층 구조가 불안정해지면서 도시가 와해될 위기가 생기자 이에 대한 돌파구로 찾은 것이 강경한 형벌 정책이다. 사회 보장에서 철수한 국가가 문제의 책임을 회피하면서 동시에 잘못을 도시 외곽 빈민들에게 돌리는 것이다. 또한 국가가 비용을 들여서라도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하면 유권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 이 책은 형벌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미국에서 탄생하고 세계에 수출되었는지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로익 바캉이 먼저 주목한 것은 미국의 뉴욕이었다. 1990년대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윌리엄 브래튼 뉴욕시 경찰국장은 ‘톨레랑스 제로’ 정책을 들고 나왔다. “범죄의 가장 확실한 발생 원인은 죄인 그 자신이다”라는 것이 윌리엄 브래튼의 지론이었다. 그는 기업이 이익 목표를 정하고 관리하듯이, 범죄 등록 건수를 관리하기 시작했다. 뉴욕경찰국장은 매일 범죄건수를 챙기는 기업가처럼 경찰 업무를 지휘했다. 윌리엄 브래튼은 뉴욕의 치안 유지 예산을 대폭 늘렸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이 3분의 1 삭감되는 동안에 뉴욕의 치안 예산은 40퍼센트 인상되었다. 체포자 숫자가 늘어나자 법정에서 이와 관련한 재판을 감당하지 못해 쩔쩔매는 ‘법정 병목 현상’까지 벌어졌다. 사소한 경범죄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이 뉴욕의 ‘톨레랑스 제로’ 정책은 법 집행을 공격적으로 하는 형벌 정책의 대표주자가 되었다.

미국의 형벌국가화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교도소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1975년 38만 명 수준이던 것이 1985년 74만 명으로 늘었다가 1995년에 100만 5천여명, 1998년에 200만 명에 이른다. 이들 중 상당수는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흑인이었다. 수감 인구가 15년 동안 세 배로 늘어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수감자 팽창을 감당하기 위해 교도소 관련 예산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여기에 민영 교도소까지 급성장하게 되었다. 감옥 산업은 고용, 정년, 재정 수입이 보장되는 각광 산업이 되었다. 또한 보호관찰, 감시 체제, 범죄정보 및 유전자 정보 데이터화 등 형벌 저인망이 확장되었다.


‘작은 정부’와 ‘큰 감옥’

‘법과 질서’를 내세운 새로운 형벌주의가 유포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던 것이 보수적 싱크탱크와 미디어 담론이었다. 1990년대 맨해튼연구소라는 싱크탱크가 이데올로기 전파 역할을 맡았다. 이 연구소는 레이건 행정부에서 복지 비판의 1인자로 떠받들었던 찰스 머레이와 관련을 맺었다. 미국의 보수적 범죄학 대부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만든 ‘깨진 유리창’ 이론(일상생활의 소소한 무질서부터 바로잡아야 큰 범죄를 막을 수 있다는 내용)을 대중화한 것도 이 맨해튼연구소였다. 조지 켈링은 캔자스시티 경찰국장 출신으로 맨해튼연구소의 일원이 된다. 1984년 마거릿 대처의 상담역이었던 앤서니 피셔와 나중에 CIA 국장을 지내는 윌리엄 케이시가 시장경제 원칙을 사회 문제 전반에 확대할 목적으로 설립한 이 연구소는 도시 최하층민들이 야기하는 ‘무질서’를 철저하게 진압해야 한다는 논리를 전파했다. 이 연구소의 주장은 빈곤과 복지, 범죄에 관한 영국의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

‘톨레랑스 제로’ 정책은 미국, 서유럽, 남미의 다른 도시들로 파급되었다. 빈민과 도시 외곽 거주민을 타깃으로 하는 이 ‘미국산’ 형벌 정책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감소일로였던 유럽의 감옥 수감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이러한 형벌 이데올로기의 확산에 따른 결과이다. 복지나 경제 영역에서의 ‘작은 정부’는 ‘큰 감옥’ 없이는 성립하지 못한다고 로익 바캉은 말한다. 바로 로익 바캉의 표현처럼,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이 ‘철 장갑’을 끼고 나타났다. 가난한 자를 감옥으로 몰아붙이는 방식으로.

로익 바캉에 따르면, 신형벌주의는 경제, 사회 분야의 신자유주의와 짝을 이루어 죄와 벌 분야에까지 경제적 사고와 시장 효과, 개인의 책임 의무라는 도그마를 확대시키고 있다. 로릭 바캉은 이렇게 말한다. “경제 규제 완화와 형벌 규제 강화는 한 쌍을 이루고 있다. 사회복지 투자 완화가 복지국가의 와해를 야기하자, 계층 구조가 불안해졌다. 불안전으로 초래될 사회 해체를 저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형무 예산의 초과 투자가 요구된 것이다. 형무 인플레이션은 신성불가침한 자연적 운명이나 재앙이 아니다. 전반적인 민주주의 대토론을 거쳐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결정할 것은 결정해야 하는 정치적 문화적 사안이다.” 국가가 ‘법과 질서’를 내세우면서 범죄를 강력하게 근절하겠다고 나선다고 무작정 박수칠 일이 아니라는 소리다.


로익 바캉은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프랑스 남부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로익 바캉은 파리의 상업계 엘리트 양성기관인 HEC(공립경영대학원)에 입학했지만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피에르 부르디외의 강의를 듣고 사회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매주 콜레주드프랑스에서 부르디외의 강의를 듣고, 강의가 끝나면 부르디외의 집에까지 찾아가 열심히 강론을 들었다. 두 사람은 밀접한 사제관계로 발전했고, 그 대화와 공동 작업은 2002년 부르디외가 갑자기 사망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부르디외가 죽은 후 로익 바캉은 사회학의 명문 시카고 대학으로 갔다. 그는 본래 다른 테마를 연구할 작정이었지만 캠퍼스에 인접한 흑인 게토를 목격하고 연구 주제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는 게토를 멀리서 추상적으로 바라보지 않으려면 게토로 들어가 ‘밑바닥부터 기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게토 지역의 복싱팀에 들어가 복싱을 하며 지역의 젊은이들과 어울렸다. <가난을 엄벌하다>의 헌사에 등장하는 아샹테는 로익 바캉의 스파링 파트너였다. 아샹테는 10대에 이미 6년을 감옥에서 보냈는데, 복서로 성공하지 못하자 다시 감옥을 들락거렸다. 로익 바캉은 감옥에서 아샹테를 면회하거나 보석금을 지불하는 경험을 통해 게토에서 투옥되는 것이 너무나 흔한 일이고, 감옥과 게토는 밀접한 관계라는 것을 절감했다. 가난한 게토 주민이 감옥을 들락거리면서 더욱 가난해지고, 그 가족도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메커니즘을 목격하면서 로익 바캉은 왜 이 같은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는지 감옥 조사에 뛰어들었다. 그는 ‘빈곤과 감옥’의 관계를 ‘글로벌화와 형벌국가의 도래’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포착했다.

차례

서문
  • 신자유주의 형벌 정책 비판을 위한 시민사회학

제1부
미국산 형벌국가는 어떻게 전 세계에 파급되었나
  • 맨해튼, 신형벌주의 생산공장
  • '톨레랑스 제로'의 세계화
  • 런던, 미국 신보수주의 이데올로기의 중계지
  • 수입자와 동업자
  • 신자유주의 형벌 제도와 상술

제2부
유럽이 왜 사회복지국가를 포기하고 형벌국가를 추구하나?
  • 미국의 복지국가와 형벌국가
  • 감옥을 통한 빈민 정책
  • 유럽 감옥의 특별 고객
  • 사회적 판옵티즘을 향하여
  • 화폐 통합에 이은 경찰 및 감옥 통합

책 속으로

지난 20여 년간 제1세계 및 제2세계에 이르는 경찰, 법원, 감옥의 부흥과 번영은 신자유주의 혁명의 결과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 언제 어디서든 이 신자유주의라는 괴물은 어떤 장애물이든 제거하며 앞으로 성큼성큼 나아간다. 저임금 노동시장의 규제 완화는 복지 제한 조치를 필연적으로 가져왔고, 이것이 다시 불안정 고용을 강화해 후기산업사회의 신 프롤레타리아를 만들어냈다.

– 26쪽

이 책에서는 연계-발전하는 복지(31)및 형벌 제도 문제를 공공정책의 도구적,표출적 기능이라는 하나의 이론 틀에 담음으로써 처벌의 정치경제라는 표준 매개변수를 버린다. 대신 지난 사반세기 동안 선진국가의 사회복지 및 형벌 정책의 변화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피에르 부르디외의 '관료적 분야'개념에 따라 논지를 전개한다. 인색한 워크페어, 후덕한 프리즌페어는 도덕행동주의라는 철학 아래 빈자를 훈련하고 감독하는 단 하나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신안을 만들어냈다.

– 31,32쪽

윌리엄 브래튼은 과거에 썼던, 그 지역에 연고가 있어 주민을 잘 아는 경찰이 가서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 경비'방식이나 문제 해결 중심형 경찰 활동과는 정반대인 불관용형 경찰 활동 방식을 택했다. 개별 범죄자보다는 집단을 소탕하고 각종 특수 무기 및 장치들을 개발하고 재빠르게 정보를 전달하는 컴퓨터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런데 그의 진짜 혁신은 다른 데 있다. 경찰의 전통 유산인 둔한 보신주의 관료 체계를 혁신한 것이다. 그는 당시 최신 경영 이론이던 '리엔지니어링'과 피터 드러커의 '목표관리론'을 적용했다. 우선 경찰 조직의 군살을 빼기 위해 서장의 4분의 3을 퇴직시켰다. 또한 서장 평균 나이를 60대에서 40대로 낮췄다. 그는 경찰을 '이윤 센터'로 변모시켰다.여기서 이윤이란 범죄 등록 건수를 감소시킴으로써 발생한다. 이 단 하나의 기준으로 모든 치안 업무 성적표를 만들었다.

– 47쪽

국가가 비용을 들여서라도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하면 유권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불안의 사회적,경제적 원인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국가는 책임을 벗어날 수 있었다. 그 책임은 이제 사회보장이나 경제 정책의 영역에서 철수한 국가가 아니라 그런 "반사회적 행위가 횡행하는"지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하여 앞으로는 자기 책임 하게 자기가 사는 사회를 자신의 손으로 관리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 51쪽

톨레랑스 제로 정책의 타깃은 노동시장에서 밀려나고, 복지국가한테도 버림받은 빈민층이다. 이들 빈민층은 경찰이 그들을 들볶는 데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마구 쓰면서 법원은 소송이 급증하는 바람에 예산이 없어 쩔쩔매는 이런 얼토당토않은 불균형 현상을 바라보면서 국가가 실천하겠다는 정의가 도대체 무엇인지 의아할 것이다.

– 60쪽

사회계급론은 말소되고, 이제 '능력자'와 '무능력자','책임자'와 '비책임자'간의 대조적인 기술적,도덕적 차이만 있을 뿐이다. 사회적 불평등은 이제 개인의 인성 차이, 즉 인지 능력(아이큐)의 차이-머레이와 헤른슈타인에 따르면-에 따른다. 그러니 이런 개인적 사안에 공공복지 정책이 무엇을 할 수 있겠냐는 것이다. 이런 울트라 리버럴한 시각은 신기하게도 부권국가의 독단주의와 딱 맞아떨어진다. 부권국가는 기본적 시민성을 준수하도록 독려해야 함과 동시에 이를 원치 않는 자들에게는 낮은 임금과 처우를 부여하는 일까지 같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회복지 업무와 경찰 업무는 불량하고 무능한 노동자 계층 인자들의 통제 및 재정비라는 논리를 순순히 따랐다.

– 68쪽

사회보장 정책 개혁 이후 능력 위주 사회에서 능력자와 무능력자라는 정체성은 이제 새로운 사회 계층 질서의 토대가 되었다. 이것은 이전의 계층적 차등을 가린다. 안락하고, 책임감 다하는 생활을 하는 자가 '부자'라 지칭되고 그렇지 못한 자는 '빈자'라 지칭된다. 이런 정체성은 어떤 사회 구조를 개혁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의 새로운 정책으로는 수입이나 계급이 아닌 인성 자체가 한 사람의 자질과 능력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단층은(70) 부자와 덜 부자인 사람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자와 없는 자 사이에 있다.

– 70,71쪽

'감옥-복지-상업 복합체'는 막 탄생한 자유 형무국가의 선도자다. 그 임무는 새 경제 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인구를 감시하고 구속하며, 필요하면 처벌하고 무력화하는 것이다. 노동 성별 분할에 따라 형벌 부분은 우선 남자를 대상으로 하는 반면, 원조 및 후원 감독 부분은 이 남자들의 여자와 아이를 대상으로 한다. 이 혼합 양식 제도는 미국의 정치적 전통을 따라 공공,민영 분야의 상호 침투가 그 하나의 특징이라면, 국가 차원의 도덕적 재무장, 그러지 않으면 탄압과 낙인찍기, 그 두가지의 융합이 또 하나의 특징이었다.

– 120쪽

원치 않는 잉여 인간을 창고에 쟁여 넣기, 후기산업사회 프롤레타리아를 조(192)련하는 수단, 지배자가 피지배자를 관리,통제하는 도구적 수단, 물리적 수단으로 감옥을 보는 것이 마르크스적 입장입니다. 반면 피에르 부르디외까지 이어져 오는 에밀 뒤르켕 학파들은 감옥을 통제 도구라기보다 커뮤니케이션의 도구, 즉 소통의 도구, 표상화의 도구, 연극화의 도구로 봅니다. 아까 말한 것처럼 좋은 시민인 '우리'와 나쁜 시민인 '그들' 사이에 상징적인 경계선을 만들어내는 연극적 장치로 봅니다.

– 192,193쪽

저자 소개

지은이

로익 바캉 (Loic Wacquant)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자라 HEC(고등상업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다 피에르 부르디외를 만나면서 사회학으로 전공을 바꾸었다. 시카고 대학 사회학부에서 박사 과정을 밟았고, 지금은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프랑스 콜레주 드 프랑스/파리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 유럽사회학센터의 연구원이다. 여러 지면에 사회학, 인류학, 정치학, 범죄학, 도시학, 철학과 관련한 다양한 논문을 게재하며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피에르 부르디외의 대표적인 제자로서 이 책 외에도 부르디외와 함께 공저 논문 여러 편을 발표했다. 번역된 저서로는 『가난을 엄벌하다』(시사IN북)가 있다.

옮긴이

류재화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 누벨 대학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에서 문학 및 문화비평을 가르치고 있으며, 역서로 『심연들』 『세상의 모든 아침』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강의』 『그날들』 『서양미술사의 재발견』 『고야, 계몽주의의 그늘에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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